회복 빠른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 만족도 높여 2025-07-24 hit.29 |
|
중장년층이 되면 몸 곳곳에서 노화의 징후들이 많이 나타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만큼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관절 통증은 일상생활의 제약과 활력 상실을 야기하며,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환자는 2018년 287만 4,179명에서 2023년 320만 1,368명으로
5년 동안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휴식을 취할 때도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발생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서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보존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말기 퇴행성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무릎관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관절 통증을 개선하고 움직임의 제한을 해소한다.
최근에는 수술의 정밀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ROSA의 경우 3D 영상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관절 상태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술과정에서 최소한으로 뼈를 절삭해 인대, 신경 손상을 줄여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수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촌우리병원은 수혈로 인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줄인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의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공관절 로봇 로사를 접목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은 피주머니를 착용하지 않아 2차 감염과 보행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조기 재활 및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평촌우리병원 조인호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ROSA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비롯해 기존의 1°, 1㎜ 보다 더욱 미세한
단위로 각도와 간격을 조정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이 수술 전 과정을 직접 로봇을 제어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역시 매우 중요하다.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방식의 수술이 아닌, 환자 개개인의 가장 적합한
정렬을 구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기자(ostin0284@mdtoday.co.kr)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5059951423 |